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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4번 달걀' 고가 판매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품질 월등히 좋아"

코미디언 이경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달걀 브랜드 '우아란'의 고가 판매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난각번호 4번 달걀을 30구에 1만 5000원에 판매해 논란이 되자, 11월 19일 SNS를 통해 "품질 하나만큼은 월등히 좋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 조혜련 SNS 홍보로 시작된 논란

논란은 11월 16일, 동료 개그우먼 조혜련이 자신의 SNS에 이경실의 달걀 브랜드 '우아란'을 홍보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조혜련은 "이경실의 우아란 진짜 달걀 중에 여왕이다. 너무 맛있다!! 강추강추,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사람이 우아해져요"라며 적극적으로 제품을 추천했습니다.

그러나 조혜련이 공개한 사진 속 달걀에 찍힌 난각번호가 '4번'으로 확인되면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난각번호 4번은 사육 환경이 가장 낮은 단계로 분류되는데, 이 달걀이 동물복지란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 가격 논란 핵심

• 우아란 30구: 1만 5000원

• 일반 4번란: 7000~8000원

📊 가격 차이: 약 2배 수준

 

우아란프레스티지 홈피 접속장애캡쳐
이경실 우아란을 판매하는 프레스티지 접속불가 화면캡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화면 이미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화면 이미지

 

📋 난각번호란 무엇인가?

난각번호는 달걀 껍데기에 찍힌 10자리 숫자로, 닭의 사육 환경과 생산자 정보를 나타냅니다. 앞의 1~4번은 사육 환경 등급을 의미하며, 뒤의 9자리는 농장 고유번호입니다.

난각번호 사육 환경 설명
1번 방사 사육 실내외 자유롭게 이동
2번 평사 사육 실내 평사에서 자유롭게 이동
3번 개선된 케이지 마리당 0.075㎡ 공간
4번 기존 케이지 마리당 0.05㎡ (A4 용지 크기)

⚠️ 중요: 난각번호는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일 뿐 달걀의 품질, 신선도, 영양 성분을 직접 평가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이경실SNS에 올라온 우아란이미지캡쳐이경실SNS에 올라온 우아란이미지캡쳐
이경실 SNS 캡쳐이미지

 

이경실SNS에 올라온 우아란 논란에 대한 입장문
캡쳐
이경실 SNS 우아란에 대한 입장문캡쳐

 

 

💬 이경실 직접 해명 "HU 품질 기준으로 봐야"

논란이 확산되자 이경실은 11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논쟁은 난각번호 4번 달걀 한 판에 1만 5000원이고 1, 2번 달걀보다 가격이 높다는 것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4번 달걀 30구가 1만 5000원인 것은 비싼 것이 맞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떤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이경실 입장문 핵심 내용

"우아란의 판매가격 기준은 난각번호가 아닌 호우유니트(HU)라는 품질 단위입니다. 우아란 HU는 매주 측정하며 금일 기준 105.9HU, 시중에서 판매하는 1등급란 기준 72HU보다 무려 47% 신선합니다."

이경실은 "달걀 품질등급은 +1, 1, 2, 3등급으로 최종 판정한다. 난각에 표기된 1~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며 "우아란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 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 사용"

이경실은 고가 책정의 이유로 원료의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강황, 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농장 위생·질병관리 등을 통해 달걀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우아란 차별화 포인트

🌿 원료: 강황, 동충하초 등 약재 사료 사용

🏥 관리: 철저한 농장 위생 및 질병 관리

📊 측정: 매주 HU(호우유니트) 측정으로 신선도 관리

그는 "소비자의 기준은 사육환경(난각번호)이 곧 품질의 기준이고 우아란의 기준은 원료, 신선도, 관리 기준이 곧 품질"이라며 "이건 누가 맞다의 문제가 아니라 사육환경 및 달걀을 판단하는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 소비자 반응 "연예인 프리미엄 아니냐"

이경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A4 용지 크기만 한 공간에서 사육된 닭의 달걀이 동물복지란보다 비싸게 팔리는 건 납득할 수 없다", "연예인 프리미엄 붙은 건가", "소비자를 호구로 보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난각번호는 사육환경을 구분하기위한 번호이지 달걀품질을 구분하는 번호가 아니라는 의견은 이경실 씨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동물복지 사육환경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무조건 난각번호 1,2번보다 4번의 계란이 나쁘다는 의견과, 1,2번 계란의 품질이 4번보다 월등하냐의 논쟁은 계속될것으로 보입니다. 

💬 소비자 주요 의견

"난각번호 4번이 어떻게 유정란이랑 가격이 비슷하냐"